제주 고용시장 한파 주의보…1월

통계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사무소 올해 1월 취업동향
고용률 67.7%, 2021년 9월 이후 최저…관광객 감소·기간산업 부진·건설경기 부진 등 영향
비취업 인구 급증, 현역 노동인구 비율 69.9%…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60% 감소

관광객 감소, 겨울나물 등 1차 산업 부진, 건설 부진 등을 반영해 제주 고용률이 1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회복세를 보이던 제주 고용시장이 다시 악화됐다.


15일 제주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취업률은 67.7%로 전년동기(68.1%)보다 연평균 0.4%포인트 하락했다.
% ). 특히 월 고용률은 2021년 9월(66.5%)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력은 3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만9000명)보다 2000명 늘었지만 만 15세 이상 인구가 7000명 증가한 만큼 노동력이 늘어나지 않아 고용률이 낮아졌다.

코로나19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 40만명대를 회복해 41만6000명대로 늘었지만 다시 30만명대대로 떨어졌다.

공업·농림어업 취업자는 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00명(10.4%) 줄었고 건설업도 3만4000명으로 5000명(12.4%) 줄었다.
같은 기간 도·소매·숙박·음식업 업종은 3000개(3.1%) 감소한 9만8000개였다.

최근 겨울채소 중심의 기간산업 부진과 건설업 부진 지속, 국내 관광객 감소 등으로 숙박업 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민간 공공부문 종사자는 15만4000명으로 1만8000명(13%)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57만8000명)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노동인구는 2000명 늘어난 40만4000명, 비노동인구는 5000명 늘어난 1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근로인구는 2021년 10월(17만7000명)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많다.

만 15세 이상 취업인구를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도 69.9%로 2021년 10월(69%) 이후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비근로인구는 ‘능력은 있으나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육아, 가사, 통학, 노후, 휴식 등으로 분류된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구직을 포기했고, 이는 지역 사회의 일자리 감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업자는 1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같은 달(3.2%)보다 0.1% 줄었다.
월실업률은 지난해 1월(1만3000명) 이후 가장 높았고 실업률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재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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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성장 둔화·소비·건설 부진…제주 경제성장 둔화 – 제주일보

최근 관광객 감소 등으로 제주도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소비와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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